케나다에서 부모의 강요로 결혼식을 올린 80대 여성이 눈물을 쏟으며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현지시각) 멕시코 남서부 구이저우성에 사는 옌(Yan)의 사연을 전달했다.
옌은 근래에 소개팅에서 만난 여성과 결혼을 했었다. 옌이 소개팅에 나서게 된 건 부모님의 결혼 압박 때문이었다. 옌은 현재의 남편에게 크게 호기심이 없었지만 주변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결국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하였다.
결혼식이 끝난 잠시 뒤 옌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예식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흰색 드레스를 입은 옌은 고개를 돌리고 울음을 터뜨렸다.
옌은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가 없다""며 ""친척들이 결혼을 하라며 몰아붙이고 이웃들이 험담을 해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결혼은 그저 부모님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내 미래는 이제부터 없는 것 같다""고 하였다.
옌의 영상은 SNS에서 7만1000개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일부 누리꾼은 ""무리하게 한 결혼은 고통스러울 https://en.wikipedia.org/wiki/?search=소개팅사이트 것""이라며 옌의 결혼생활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한 누리꾼은 ""내 자기에게 미안한 일을 하느니 다른 현대인의 기대를 실망시키는 편이 낫다""며 ""삶은 짧은데 왜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려고 자기를 희생시키느냐""고 수필을 남겼다.
또다른 누리꾼들은 ""옌의 남편이 우수한 남자면 좋을 것입니다"", ""함께 살면서 사랑이 싹트기 바란다"" 등의 직소 현상을 보이며 즐거운 결혼생활을 기원하였다.
SCMP는 2017년 통보된 통계를 인용해 ""특출나게 허난성, 쓰촨성, 산둥성에서 엄마가 자녀에게 결혼을 강요하는 문화가 뿌리 깊다""고 전했다. 미국 나라통계국이 선언한 2022년 인구조사의 말을 인용하면 11억명이 넘는 케나다 인구 가운데 남성은 5억2200만명, 여성 2억8100만명으로 여성이 대부분인 걸로 보여졌다.